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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같은 영화 고양이와 할아버지(2020)

by 리치백조 2022. 8. 9.

일본 영화로 전체 관람가다. 일본에서는 2019년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20년에 계봉했다. 네코마키의 만화 고양이와 할아버지가 원작이다. 후카세 카즈미가 제작을 맡았다. 이 영화의 영상 퀄리티가 좋아 더 깊이 힐링하게 만드는데 그건 내셔널 그래픽 표지를 두 번이나 출품한 야생동물 사진작가 출신의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느림이 아름다운 영화 고양이와 할아버지 리뷰

한적하고 고요한 일본 어촌 마을을 보고 있으면 평안하고 힐링이 되는 영화다. 또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고 마을 사람들은 그런 고양이들을 예뻐해 주는 모습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할아버지가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의 카메라 앵글과 고양이가 할아버지를 보는 앵글은 생동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자신이 먹을 음식도 중요하지만 타마가 먹을 음식도 중요하기에 안 보이는 눈으로 가시 하나하나 발라낸다.단출하지만 정갈하게 음식을 만들고 먹는 모습은 소소하지만 행복을 느끼게 해 줬다.

카페가 생겼을 때 들어가지 못하고 자신들로 인해 카페 분위기를 망칠까봐 망설이는 노인분들의 모습을 볼 때는 안타깝고 노인들이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구나 하며 젊은 우리가 더 배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용이 바뀔 때마다 고양이들이 이 섬에서 지내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이 나온다. 어촌 마을과 고양이들이 지내는 모습은 늘 평화롭게 만든다. 그리고 고양이의 특유의 소리도 아주 잘 담아내서 더 힐링이다.

타마는 늘 할아버지 곁을 지키며 함께 하는데 이 모습을 보면 정말 사랑스럽고 보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된다. 타마의 연기에 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이키치 할아버지뿐 아니라 마을 모든 사람들이 나올 때는 꼭 고양이가 있다. 어디든 고양이가 있어서 모든 장면이 다 사랑스럽다. 이 영화는 동물이 주는 위안과 힐링이라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느림에서 주는 편안함과 자연이 주는 안락함이 빛이 났던 영화임이 확실하다.고양이를 좋아하고 한국 영화 중 리틀 포레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에 만족할 것이다

고양이와 음식이 주는 힐링이 있는 고양이와 할아버지 줄거리

  • 장르: 드라마
  • 개봉: 2020년 4월 23일

할머니가 죽고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주인공 다이키치 할아버지가 눈을 뜰 때 힘들어한다. 이유는 그의 고양이 타마가 할아버지 가슴 위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타마는 6살 고양이로 할아버지를 산책시켜준다.할아버지는 타마가 없어져 찾아다니다 타마가 낯선 젊은 여자 앞에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 여자는 도쿄에서 온 미치코로 이 마을에 카페를 차리게 된다. 이 마을에 오랜만에 새로운 것이 생기니 마을 사람들은 신기해한다. 미치코는 얼굴도 예쁜데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도 친절해서 카페에 들어가기 망설이는 노인들을 편안하게 카페로 들어오게 한다. 이 카페는 고양이도 노인들도 편안한 장소가 되어 간다. 동네에 몇 명 없는 젊은 사람 중 와카라는 의사는 마을 어른들 한 분 한 분 신경 쓰며 친절히 진료를 본다. 의사는 미치코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이와오 할아버지는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말하는데 고양이는 할아버지를 좋아한다. 싫다고 말하지만 식사시간에 자신의 생선을 고양이에게 다 놔눠 준다. 할머니 삼인방은 두 명은 만나기만 하면 싸우고 다른 한 명 미짱의 주인은 말리기 바쁘다. 매일 싸우지만 서로 애정이 깊은데 하나의 사건으로 오해가 깊어진다.

어느 날 미짱 할머니에게 콩을 선물 받고 뭘 해 먹을까 하다 콩밥을 결정하게 되는데, 예전에 부인의 콩밥 레시피를 찾는다. 레시피북은 타마의 도움으로 찾아내서 따라 해 본다. 콩밥을 먹으니 죽은 부인이 생각난다. 레시피북을 보는데 4쪽밖에 없다. 이 노트의 뒤를 할아버지가 채우면 어떻겠냐고 카페 사장 미치코가 권유한다. 다이키치 할아버지는 미치코의 도움으로 카페에서 이것저것 배우며 레시피를 채워나가기 시작한다. 이 모습을 본 아들은 아빠의 음식을 맛있어하며 좋아한다. 아들과 할아버지는 타마를 보며 죽은 엄마를 생각한다. 새끼 고양이 일 때 할머니가 데리고 온 고양이다. 타마는 할머니가 병들어 있을 때 곁에서 할머니를 위로해줬다. 아들은 타마와 살고 있는 아버지가 걱정돼서 도쿄로 가서 같이 살자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수락하지 않는다.

마을 초등학교에서 이벤트로 댄스홀 기획한다. 마을 사람 모두 다 신난다. 미짱의 할머니가 원한 미러볼도 달았다. 다이키치 할아버지와 미치코는 음식도 만들어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사람들은 댄스홀이 어색하지만 춤을 추기 시작한다. 댄스홀에서 타마도 신났다.

노인들이 구성원의 대부분인 마을에서는 장례식이 자주 생긴다. 오늘의 장례식은 댄스홀에서 춤을 가장 추고 싶어 했던 미짱의 할머니가 댄스홀에서 춤추며 소원을 이룬 후 죽었다. 할머니가 죽으니 미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의논하다 미짱의 주인을 좋아했던 이와오 할아버지에게 키우라고 권한다. 이와오 할아버지가 미짱의 주인이 되는 것을 고민하는 건 자신이 죽고 나면 미짱이 주인을 두 번이나 잃어야 하는 것이 마음 아프기 때문이다.

어느 날 다이키치 할아버지는 갑작스러운 심장 통증으로 쓰러진다. 그 순간 미치코가 나타나 할아버지는 진료받을 수 있게 된다. 할아버지가 집으로 온 다음날부터 타마가 사흘째 보이지 않는다. 아무지 찾아다녀도 보이지 않는다. 미짱은 자신과 할머니가 살 던 집 앞에 매일 와서 앉아있는 것이 마음 아프다. 그렇게 집에 오니 아픈 할아버지 주려고 생선 한 마리를 들고 타마가 돌아왔다. 이 마을이 좋은 할아버지와 타마의 평안한 일상은 지속된다. 할아버지의 레시피북도 마을 사람들에게 배워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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